단유 마사지가 필수일까? 모유 끊는 방법은?

여러 이유로 모유를 끊는 것을 고민하는 분들도 계신데요. 단유 마사지, 모유 끊는 약 등 다양한 방법들이 있죠. 이번 글에서는 모유를 언제까지 먹여야 하는지, 모유를 끊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단유 마사지를 받아야 할까?

모유를 그냥 끊으면 유방에 문제가 생긴다? 이건 좀 황당한 이야기입니다.

물론 모유를 너무 단기간에 끊으면 유선염이 생길 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아기가 적응이 되지 않아서 아기에게 문제가 될 수는 있습니다. 그래서 서서히 시간을 두고서 서서히 줄이면서 모유를 줄여 가시면 됩니다.

그런데 모유를 끊을 때 단유 마사지라는 것을 해서 고인 젖을 다 빼내지 않거나, 특정한 약을 먹어서 모유를 끊지 않으면 나중에 유방의 고인 젖이 굳게 되어 문제가 생긴다는 이야기 때문에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이런 말들이 생각보다 많은데 좀 황당한 이야기입니다. 젖먹이는 동물 중에서 단유 마사지하는 동물을 본 적 있으신가요? 모유를 끊을 때 약 먹고 젖 끊는 동물을 본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그런 이야기 들어본 적도 없고 본 적도 없습니다.

모유를 끊을 때 단유 마사지라는 것은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는 방법이고, 특별한 약을 먹어서 모유 끊는 건 역시 의학적으로 권장되지 않는 방법입니다.

언제까지 먹여야 할까?

모유는 두 돌까지 먹이는 것이 기본입니다.

두 돌이 지나서도 엄마와 아기가 원한다면 얼마든지 더 먹일 수 있는 것은 물론, 실제로도 더 먹이는 것이 더 좋습니다.

때가 되어서 모유를 그만 먹이기로 결정한 경우 딱 하나만 염두해 주시면 됩니다. ‘시간을 두고 서서히 모유 먹이는 양을 줄여가는 것‘ 이게 제일 중요합니다.

모유를 줄일 때 울혈이나 유선염 같은 단기적인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면 다른 특별한 것을 하지 않아도 나중에 유방에 문제가 생긴 경우는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모유수유는 가장 자연스러운 행동 중 하나입니다. 모유수유를 위한 마사지 같은게 필요한 경우는 사실 별로 없습니다. 모유를 끊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특별한 거 해야 한다는 것이 더 이상한 이야기입니다.

모유는 아기가 먹으면 계속 나오고, 아이가 젖을 더 이상 먹지 않으면 자연스레 양이 줄게 되는겁니다.

모유를 끊을 때 주의사항?

모유를 너무 급하게 줄여버리면 유선에 젖이 차거나 공급과 수요의 균형에 문제가 생겨, 유선염 같은 질환에 걸릴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의 모유를 줄이려고 하지 마시고, 하루에 한 번씩 조금씩 줄여보세요. 예를 들어, 아침 젖 한 번을 분유로 바꾸거나, 젖을 물리는 횟수를 줄이세요. 이렇게 하면 젖이 차는 양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 젖이 너무 차서 통증이 심하면, 손으로 약간의 젖을 짜내거나, 유축기로 적당히 비워주세요. 너무 많이 비우지 마시고, 통증이 완화되는 정도로만 하세요. 너무 많이 비우면 젖이 더 많이 나오게 됩니다.
  • 유방에 따뜻한 타월을 올려놓거나, 따뜻한 샤워를 하세요. 이렇게 하면 젖관이 확장되고, 젖이 잘 흐르게 됩니다.
  • 유방에 차가운 얼음팩을 올려놓거나, 차가운 샤워를 하세요. 이렇게 하면 젖관이 수축되고, 젖의 분비를 억제할 수 있습니다.
  • 유방에 압력을 가하지 마세요. 브래지어가 너무 타이트하거나, 유방을 누르는 자세로 잠자거나, 유방에 무거운 물건을 올려놓지 마세요. 이런 것들은 젖관을 막고, 울혈이나 유선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통증이 심하거나 열이 나거나 붓거나 붉어지는 증상이 있으면 의사에게 상담하세요. 이런 경우는 유선염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모유를 끊을 때도 특별한 게 필요한게 아닙니다.

모유수유는 엄마와 아기의 사랑과 유대감을 강화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모유를 끊을 때도 엄마와 아기의 마음과 상황에 따라서 결정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해서 모유를 끊을 때 주의해야 할 것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모유수유를 그만두기로 결정했다면, 시간을 두고 서서히 모유 양을 줄여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단유 마사지나 특정한 약을 먹어야 한다는 말은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답니다.

단유할때 주의하실점은 유선염 같은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서서히 줄여야 한다는 겁니다. 모유수유를 시작할 때나 그만 먹일 때나 특별한 거 필요한게 아니라는 점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