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철 아이를 키울때 주의할 4가지는?

여름철 아이와 함께 여름휴가를 준비하시는 부모님들이 많습니다. 아이와 여름을 보낼때는 다른 계절과는 달리 유난히 신경써야 할게 많은데요. 여름철에 특히 신경써야할 4가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무더운 여름철 아이를 키울때 주의할 4가지는?
사진출처 : pxhere

햇빛과 자외선 차단

햇빛이 따가운 여름에는 자외선 차단에 신경을 쓰셔야 됩니다. 여름의 햇빛은 단기적으로는 일광화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피부 노화를 촉진하고 피부암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자외선을 누적효과가 있기 때문에 어린 나이일수록 자외선 차단에 신경써야 합니다. 피부가 연약해서 더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자외선으로부터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직접적인 햇빛 차단이 제일 중요합니다. 외출할때는 얇은 긴팔을 입히는것이 좋고, 얼굴은 물론 목까지 감출 수 있는 챙이 넓은 모자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자외선이 강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는 가급적 그늘에 있는 것이 좋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언제부터 사용할 수 있을까요? 신생아에게는 사용하지 않고 만 6개월이 되면 본격적으로사용이 가능합니다. 6개월 이전에도 햇볕에 노출될 경우 얼굴과 손등 정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 사용하실때에는 아이의 등에 미리 조금 발라봐서 그 제품이 알레르기가 생기지 않는지 확인하시는게 좋습니다. 자외선 차단 지수인 SPF 수치는 적어도 15 이상인 제품을 사용하는데 30 정도면 무난합니다. 외출하기 30분 전에 미리 바르는 것이 좋고 2시간에 한 번씩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놀이를 하게 된다면 자주 덧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에게도 선글라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것 꼭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수분 섭취와 에어컨 사용

땀을 더 많이 흘리게 되는 여름에는 평소보다 물을 더 많이 먹여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뛰어노는 아이들은 노는 것에 정신이 팔려서 그런 걸 신경 별로 쓰지 않습니다. 몸에 수분이 많이 빠져나간 아이는 멀쩡하게 놀다가도 갑자기 탈수로 고생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아이가 달라고 하지 않아도 수시로 물을 좀 더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목이 마를 때는 주스나 우유를 먹이는 것보다는 물을 먹이는게 좋습니다. 땀을 많이 흘린다고 이온 음료를 아이에게 먹이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날이 더울 때는 에어컨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에어컨 사용할 때는 일반적으로 바깥 온도보다 5도 이상 차이가 나지 않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만일 아이가 땀이 많이 나거나, 머리가 땀에 젖거나, 얼굴이 붉어지거나, 호흡이 빨라지거나, 몸에 발진이 생기면 실내온도가 너무 더운 것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온도를 조금 더 낮춰도 괜찮습니다. 아이의 체온조절 능력은 성인에 비해 뛰어나지 않으니 부모가 덥다면 에어컨 온도를 낮추되, 아이에게는 옷을 더 입혀주시면 됩니다.

에어컨 사용하면 아이 손발 찬 경우 흔하죠. 이렇게 손발이 차도 아기가 힘들어하지 않고, 몸통이 따뜻하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에어컨 사용할 때는 에어컨 찬바람이 아기에게 직접 닿지 않게 주의 하시는게 좋습니다.

아무리 덥더라도 1시간에 한 번 정도는 환기하고, 에어컨 필터는 자주 청소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컨은 공기 중에 습기를 제거하기 때문에 집이 너무 건조해지지 않게 주의해야 됩니다. 선풍기 사용에도 좋습니다. 다만 아이들의 경우 선풍기 날개에 손 다치지 않게 안전망을 사용하거나, 날개가 보이지 않는 선풍기 사용도 괜찮습니다. 선풍기 바람역시 되도록이면 바람이 직접 닿지 않게 하는게 좋습니다.

곰팡이 및 식중독

장마철에 무덥고 습기가 많을 때는 환기를 잘 해서 집에 곰팡이가 생기지 않게 주의해야 됩니다.

가장 기본적인 것은 습도관리입니다. 권장습도는 40~50%입니다. 60%가 넘어가면 곰팡이가 쉽게 생기게 됩니다.

곰팡이가 생기면 곰팡이 포자가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공기중에 떠다니게 됩니다.. 곰팡이가 많은 집은 곰팡이를 모두 제거하고 잘 말려야 하는데, 환기를 잘 해서 곰팡이가 생기지 않게 주의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장롱이나 벽장 같은 곳에도 곰팡이가 생기지 않게 특히 신경을 써야 됩니다.

여름철에는 음식에도 좀 주의해야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집이나 식당에서 먹는 음식이 문제가 되는 경우는 별로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름철에는 날이 더워서 음식이 상하기 쉽기 때문에 상온에 오래 두지 말고, 그리고 오래된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일단 아이가 한 번 입을 댄 음식은 침이 들어가서 쉽게 상할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아이들은 우유팩이나 요구르트 병을 들고 다니면서 1시간이고 2시간이고 빨대로 빨아먹죠? 이럴때 식중독에 걸리기 쉽습니다. 여름철에는 가능하면 아이들이 음식을 들고 다니면서 먹지 못하게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장난감에 묻은 세균도 쉽게 전파가 되기 때문에 아이 손 닦고, 침 묻은 장난감은 자주 비눗물로 씻어주는 것이 안전합니다. 그리고 여름철 휴가 갈 때도 주의할 것들을 알아봅시다.

휴가시에 주의해야할 것

여름철 휴가를 가려면 아이 나이가 적어도 100일은 지나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리가 되지 않으려면 5~6 개월쯤은 되는 것이 더 좋고요. 꼭 가야 되는 경우라면 여행 자체가 큰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너무 어린 아기를 데리고 가면 부모도 고생이고, 아이도 고생입니다.

차를 타고 갈 때는 반드시 카시트를 사용하셔야 하는건 아시죠? 카시트는 신생아 때부터 필수입니다. 아이가 좋아하지 않아도 생명과 직결되니 반드시 하셔야 합니다.

가는 방향을 잘 고려해서 아이에게 햇빛이 들지 않는 자리를 잘 선택해서 앉으시는게 중요합니다. 햇빛 가리개 같은 것도 미리 준비해 주시는게 좋습니다.

나이가 들면 사용하는 카시트도 달라지는데, 보조 카시트로 넘어갔다가 키가 145cm 이상이면서 만 9살에서 만 12살 사이가 되면 차의 안전벨트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만 13세 미만일 때는 반드시 뒷좌석에 앉히는 것이 안전합니다. 그리고 카시트 설치한 좌석의 에어백은 꺼두는 것이 원칙입니다. 사고 났을 때 팽창하는 에어백이 아이에게 충격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되도록이면 중간중간 쉬었다 가시는게 좋습니다. 아기가 배고플때가 되어도 운행 중에는 아기에게 뭘 먹이지 말고 정차할 때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철에 아이를 키우면서 주의해야 할 점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여름철에 물놀이를 하다보면 아기 귀에 물이 들어갈때 대처방법도 알아두시면 도움이 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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