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옵션 고르는 법, 풀옵션이 좋을까?

아파트 옵션에 따라 분양가가 많이 달라지게 되죠. 어떻게 고르는게 가장 합리적이 선택일까요? 이번 글에서는 아파트 옵션 고르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아파트 옵션비 비중?

전국 208개 단지의 84a 주택형의 중위 분양가는 5억 4천만 원이었습니다. 이 중 옵션비는 6천만 원 정도였으며, 이를 더한 실질 분양가는 6억 살짝 넘는 수준이었습니다. 즉, 옵션비는 분양가의 약 10% 정도를 차지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전체적인 평균치일 뿐이고, 단지별로는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가장 비싼 단지는 용산 호반 서밋 에디션으로, 분양가가 16억 6천만 원, 옵션비가 1억 4천만 원, 실질 분양가가 18억 원에 달했습니다. 반면, 가장 싼 단지는 김포 한강 푸르지오로, 분양가가 2억 9천만 원, 옵션비가 2천만 원, 실질 분양가가 3억 1천만 원이었습니다. 이렇게 보면, 옵션비는 분양가와 비례하지 않고, 단지별로 임의로 책정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풀 옵션 vs 기본 옵션

아파트 옵션을 고를 때, 풀 옵션을 고르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기본 옵션만 고르는 것이 좋을까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저는 풀 옵션과 기본 옵션의 차이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풀 옵션은 건설사가 제공하는 모든 옵션을 다 고르는 것이고, 기본 옵션은 건설사가 필수적으로 제공하는 옵션만 고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풀 옵션에는 발코니 확장, 현관 중문, 에어컨, 가전 기기, 가구 마감재 등이 포함되고, 기본 옵션에는 현관 월패드, 변기, 인덕션, 식기세척기 등이 포함됩니다.

어떤게 좋은 선택일까?

2024년 기준 인테리어 비용은 평당 200만 원입니다. 이는 평균치며, 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시공사는 입주 후 인테리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옵션을 제공하는데요. 계약자들이 많아서 공동구매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개인이 하는 것보다, 더 저렴하게 할 수 있다는 거죠. 또한 아파트를 짓는 과정에서 인테리어가 진행되기에 단가도 낮추고, 이웃 동의를 받거나 집을 비워야하는 불편함도 없습니다.

가격을 생각한다면 풀옵션이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깡통 소나타와 풀옵션 소나타가 외관만 같을 뿐, 기능은 다르듯 말이죠.

취향에 맞지 않다면 기본옵션을 선택하고 인테리어를 진행하는 방법도 있는데요. 이웃동의를 받고, 소음 등으로 인해 눈치를 받아야 하는건 어느정도 감수해야합니다.

취향에 민감하다면 기본옵션 후 인테리어 진행을 추천드리고, 그렇지 않다면 풀옵션을 선택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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