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 불소치약을 써야할까? 유치가 날때 부터?

아기가 이가 나기시작하면, 양치질과 치약선택을 고민하시는 부모님들이 많이 계십니다. 이번 글에서는 언제부터 불소치약을 써야하는지, 무불소 치약을 쓰거나 성인용 일반 치약을 써도 되는지, 불소치약을 먹어도 되는지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언제부터 불소 치약을 써야 할까?

유치가 잇몸을 비집고 나올 때부터 불소 치약을 쓰면 됩니다. 이때 칫솔모가 부드럽고 짧고 촘촘하고 또 칫솔 머리가 작은 소아용 칫솔로 이와 함께 혀를 부드럽게 원을 그리면서 닦아주면 됩니다.

불소 치약의 양과 양치질 횟수는?

만 3세가 되기 전까지는 쌀알 크기 정도를 아주 얇게 펴서 바르고, 3세부터는 콩알 크기 정도를 바릅니다. 그리고 하루에 두 번, 아침에 한 번 밤잠 전 마지막으로 먹은 다음에 한 번 양치질을 해야 합니다.

무불소 치약이나 어른 치약을 써도 될까?

무불소 치약이나 불소가 500ppm 정도만 들어 있는 저불소 치약은 충치예방 효과가 거의 없기 때문에 반드시 1000ppm 이상의 불소 치약을 씁니다. 특히 이미 충치가 생긴 아기라면 꼭 1000ppm ~ 1500ppm의 치약을 써야 합니다.

어른용 불소 치약은 일반적으로 1000ppm 이상의 농도를 가지고 있으므로, 소아용 치약을 구하지 못할 경우에는 어른용 치약을 쓸 수도 있습니다. 다만, 아이들이 너무 많이 삼키거나 장난으로 짜서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불소 치약을 삼켜도 될까?

꼭 헹구거나 뱉어야 하는 것은 아니고, 3살 미만은 쌀알 크기, 3살 이상은 콩알 크기 정도는 삼켜도 안전한 양입니다. 왜냐하면 이 정도만 삼켜도 아기에게 해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미국 소아치과학회에서는 구체적으로 하루에 체중 1kg당 0.05mg까지는 치약 불소에 노출되어도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는다고 되어 있습니다.

즉, 1000ppm 불소 치약을 쓰는 경우에 불소 양이 쌀알 크기면 0.1mg, 콩알 크기면 0.25mg 정도가 됩니다. 하루에 두 번, 6kg 쯤 되는 6개월 아기가 쌀알 크기 치약을 다 삼키거나, 15kg 정도 되는 3세 아이가 콩알 크기 치약을 다 삼킨다고 해도 각각 0.2mg, 0.5mg 정도를 삼키는 셈이 됩니다. 이것을 체중으로 나누면 둘 다 kg당 0.033mg에 못 미치는 양입니다. 이는 미국 소아치과 학회가 주는 0.05mg보다 훨씬 적은 양입니다.

돌쯤 되어서 아기가 스스로 뱉기 시작하면 삼키는 양은 이보다 훨씬 더 적어집니다. 물론 아기가 뱉을 수 있는 나이가 되면 뱉도록 가르치는 것이 좋습니다.

요약 및 결론

유치가 나면 불소 치약으로 양치질을 해야 충치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무불소 치약이나 너무 적은 불소 치약은 효과가 없으므로, 반드시 1000ppm 이상의 불소 치약을 사용해야 합니다. 어른용 치약도 사용할 수 있지만, 너무 많이 삼키거나 장난으로 짜서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불소 치약을 삼켜도 안전한 양은 세살 미만은 쌀알 크기, 세살 이상은 콩알 크기 정도입니다. 아기가 뱉을 수 있는 나이가 되면 뱉도록 가르치고, 치약은 아이들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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