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면서 먹는 아이, 어떻게 해야할까?

밥 먹을때 움직이면서 먹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가만히 있지 못하고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면서 밥을 먹는 둥 마는 둥 하는 아이들이 많죠. 이번 글에서는 어떻게 밥상머리 교육을 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다 같이 밥을 먹는 가족

식사 중 제자리에 앉아서 먹는 게 중요한 이유

식사 중에는 절대로 자리에서 떠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를 키울 때 이거 하나는 확실하게 가르쳐야 합니다. 이건 이유식 시작할 때부터 절대로 양보가 없어야 하는 겁니다. 마치 카시트 착용에 양보가 없는 것처럼 말이죠.

왜 그럴까요? 이게 바로 양육과 훈육의 시작이 되기 때문입니다. 별거 아닌 것 같아 보이는 작은 것들이 아이를 훈육하고 아이가 세상을 바르게 살아가는데 정말 중요하답니다.

예전에는 밥상머리 교육이라고 했습니다. 식사 예절 같은 사소해 보이는 규칙을 만들고 아이가 지키게 하는 것. 그리고 식사 중에 자리를 떠날 수 없다는 한계를 정해 두는 것. 이게 아이를 훈육하는데 정말 중요한 겁니다.

이런 것들을 지키면 아이는 부모가 특별히 훈육을 한다는 생각을 가지 않아도 저절로 훈육이 되는 겁니다. 당연히 아이에게 자기 통제력을 길러주는 아주 중요한 교육이 되는 거고요.

움직이면서 먹는 아이 해결 방법은?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것은 이유식 시작할 때부터 앉아서 먹는게 당연한것처럼 시작하면 됩니다. 디폴트 값이라고 설정해놓는겁니다.

차에 탄다? 카시트에 앉는다.

밥을 먹는다? 앉아서 먹는다.

이렇게 아이에게 이게 ‘기본값’ 이라는 걸 알려주는 겁니다.

이미 움직이면서 먹는다고 해도, 지금부터라도 계속 훈육을 시키는 게 중요합니다. 중요한 것은 아주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단 한 번도 아이가 식사 중에 자리를 떠나는 것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아이가 아무리 떼를 쓰고 난리를 쳐도 이건 절대 안 돼야 되는 겁니다. 카시트가 싫다고 울면서 떼를 쓰더라도 카시트에 앉히는 것처럼 말입니다.

어떤 부모들은 아이가 열 번 중에 아홉 번 정도는 잘 앉아서 먹는다고 말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건 좀 다른 이야기입니다. 부모가 보기에 그 정도면 잘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실제로 그건 잘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법을 90% 한 번을 어기면 법을 잘 지키는 것일까요? 아니면 법을 잘 지키지 않는 것일까요? 한번 어기면 그건 잘 안 지키는 겁니다. 원래 식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식사 때는 무조건 한자리에 앉아서 절대 자리를 떠날 수 없게 한다는 걸 아이에게 확실히 가르쳐야 합니다.

부모가 이것을 강요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간혹 있습니다. 그런 생각을 부모가 하게 되면 아이는 앉아서 먹으라는 말을 더 안 듣게 됩니다. 그럼 결국 어느 때가 되면 아이들에게 식사예절 이란 것을 가르쳐야 할 순간이 오게 됩니다. 이미 머리가 커진 아이들은 더 이상 말을 듣지 않으려 할 수 있고요. 그럼 전쟁이 시작되는 겁니다.

어릴 때부터 아이가 해야 할 것은 당연하게 하게 하세요. 카시트 사용부터 당연하게 사용하게 하면 저절로 됩니다. 육아는 처음부터 아기가 어릴 때부터 하면 쉽습니다. 가정에서 부모와 권위를 가지고 아이가 할 일은 당연하게 하게 하면 아이들은 따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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