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의 이유식에 소금을 넣어야 할지 고민하는 부모님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들은 생후 24개월까지 소금을 첨가하지 않는 것이 아기의 건강에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이유와 방법을 자세히 알아봅시다.
이유식에 소금을 넣으면 안 되는 이유
아기에게 필요한 소금은 이미 충분
모유, 분유, 그리고 이유식 재료(채소, 과일, 고기 등)에는 자연적인 소금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추가로 소금을 넣지 않아도 아기가 성장하는 데 필요한 양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습니다.
신장이 발달하지 않은 상태
아기의 신장은 성인보다 발달이 미흡하여 소금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배출 능력이 부족합니다. 이는 신장에 부담을 주고, 나아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짜게 먹는 습관의 형성
어릴 때부터 짠 음식을 먹게 되면 평생 짜게 먹는 습관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는 고혈압, 심혈관 질환, 위암 등 여러 만성 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이 됩니다.
아기 이유식, 어떻게 해야 할까?
돌 전:
완전 소금 금지: 아기의 이유식에 소금을 전혀 넣지 마세요. 자연 식재료에 포함된 소금으로 충분합니다.
돌 이후~24개월:
최소한의 간만 허용: 간을 하지 않은 음식을 기본으로 하고, 가족이 먹는 음식 중 간이 약한 음식을 아기가 먹을 수 있도록 조정하세요.
국물 요리 주의:
국이나 찌개의 국물은 소금 농도가 높아질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피하세요.
주의해야 할 음식
김치, 된장: 소금을 많이 사용하는 음식은 두 돌 이전에는 금지, 이후에도 극히 소량만 허용하세요.
가공식품: 나트륨 함량이 높은 가공식품은 아기 식단에서 제외해야 합니다.
간이 강한 음식: 성인의 입맛에 맞는 짠 음식은 아기에게 적합하지 않습니다.
건강한 식습관, 평생의 기초
아기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해 싱겁게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은 부모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소금 섭취를 줄이고 자연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식단을 구성하세요.
아기의 평생 건강은 이유식 시기의 올바른 관리에서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