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다보면 종종 이해하지 못하는 행동을 할때가 있죠. 돌 즈음부터 많은 아기들에게 자신의 머리나 얼굴을 때리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그 이유와 대처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유?
아이가 자신의 얼굴을 때리는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 감정 표현
자신의 답답함이나 억울함, 스트레스를 표현하기 위해 자신의 얼굴을 때리기도 합니다.
- 관심을 끌기위해
관심을 끌기 위해서 자신을 때리기도 하는데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이런 경우가 많습니다.
- 학습된 행동
처음 자신의 얼굴을 때렸을때, 아이의 욕구를 해소해줬다면 아이는 ‘내가 하고싶은게 있을때 얼굴을 때리면 해결되네?’라고 학습할 수 있습니다.
- 발달과정의 일부
혹은 발달과정의 일부로 자신을 때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걸어다니고 신체를 자유롭게 쓰기시작하면서 자신의 팔을 이용하는 일반적인 행동인 셈이죠.
대처방법?
그렇다면 이런 행동을 보일때 어떻게 해야할까요?
대부분의 경우는 자연스럽게 사라지기도 합니다. 다른 방법들도 있는데요. 우선적으로 일관성을 보여줘야 합니다. 이런 행동을 할때 무시를 하거나, 대안 행동을 알려주는 것도 유용합니다. ‘~가 하고 싶니?’라면서 감정을 이해해주고 다른 식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겁니다.
자폐와 연관이 있을까?
이런 행동을 하면 부모들은 걱정부터 앞서죠.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아이들은 이런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자폐의 주요 특징 중 하나가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행동을 보이니 말이죠.
하지만 자폐증은 단순히 자신을 때리는 행동으로 확인할 순 없습니다. 사회적 의사소통이 어렵거나 반복적인 행동 패턴을 보이거나 제한된 관심사를 보이는 등 여러 증상을 고려하여 판단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는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행동이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지속적으로 자기 얼굴을 때리는 행동을 보인다면 소아과 의사나 아동 발달 전문가와 상담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