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작. 이거 안전한거야? 해외의 반응은?

일본이 2023년 8월 24일부터 후쿠시마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기 시작했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과학적으로 안전한지, 그리고 이에 대한 한국과 해외의 입장은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작. 이거 안전한거야? 해외의 반응은?

후쿠시마 오염수는 안전한거야?

우선 이게 제일 궁금할겁니다. 과연 안전한지 아닌지. 일본 내에서도 이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지만, 인접국가인 한국도 이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데요.

우선 국제원자력기구(IAEA)는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 기준에 부합하고, 방류에 따른 방사선 영향은 무시할 수 있을 정도로 미미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IAEA는 8월 23일부터 9월 3일까지 일본을 방문하여 오염수 관리 및 방류와 관련된 사전 검증 작업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IAEA의 평가가 과학적으로 객관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IAEA는 원자력 발전을 촉진하는 목적을 가진 기구인데, 일본과 미국이 가장 큰 분담금을 내고 있기때문입니다. 자본주의의 논리에 따라서 IAEA의 입장이 이들의 이해관계를 반영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안전하다는 명확한 근거도, 안전하지 않다는 명확한 근거도 없는 상황입니다. 체르노빌 이후 인류역사상 2번째인 7등급 원자력 사고인데, 이를 방류했을때 어떤 장기적으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아무도 정확히 예측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한국 정부의 입장은?

한국 정부는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해 과학적 기술적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8월 24일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가 오염수 방류를 찬성 또는 지지하는 것은 아니며, 실제 방류가 계획과 다르게 진행되어 우리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한다면 일본 측의 즉각 방류 중단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한국 정부의 입장은 찬성도 반대도 아닌 애매한 태도로 비판받고 있습니다. 박 차장은 “방류의 찬성이냐 반대냐로 접근할 문제가 아니라”고 답변했지만, 일본의 오염수 방류가 우리 국민과 해양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명확하게 밝히지 못했습니다.

외국 반응은 어떨까?

외국의 반응은 각 나라의 이해관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중국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대해 강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8월 24일 브리핑에서 “일본이 오염수를 마실 수 있거나 수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바다에 버리지 말고 마시거나 수영 물로 이용하라”고 강하게 말했습니다. 또한 중국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미국과 유럽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대해 비판적이지 않은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은 오염수로 인한 방사능 유출 및 인체 해양생태계 피해는 없다는 주장과 함께, 일본산 식품의 수입 규제 철폐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럽연합(EU)도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을 지지하며, 일본산 식품의 수입 규제를 완화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가 국제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결론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는 세계적으로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와 평가는 아직 확실하지 않으며, 각 나라의 입장은 이해관계에 따라 극과극으로 갈리는 모습을 보여주고있습니다. 과연 오염수 방류는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주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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