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앱 많이들 사용하시죠? 많은 분들이 에버노트, 노션, 원노트 등을 사용하실겁니다. 저 역시 5년이라는 기간동안 에버노트를 사용해왔는데요. 최근 에버노트에서 업노트로 갈아탔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업노트로 갈아 탄 이유와 업노트의 장단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에버노트를 버린 이유
꽤 오랜 시간동안 에버노트를 사용해왔는데요. 에버노트가 점점 무거워짐을 느껴서 가벼운 노트앱을 찾다가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메모 앱에서 렉이 걸리면 짜증이 날 수 밖에 없죠. 무엇인가를 잊기전에 빠르게 기록을 해야하는데, 로그인 하는데 한나절, 메모 하는데 한나절, 메모를 불러오는데 한나절… 메모를 하기도 전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결국 갈아타게 되었습니다.
사실 가벼운 메모 앱은 노션, 네이버 메모, 구글 킵등 다양한 앱들이 많은데요. 업노트의 다양한 장점들이 있어서 업노트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업노트 장점
에버노트 사용자에게 업노트의 가장 큰 장점은 인터페이스가 비슷하다는 겁니다.
에버노트와 같이 노트북을 만들고 그 아래에 노트를 만들어서 메모를 할 수 있습니다. 에버노트에서는 노트북 아래에 노트북을 여러개 만들수 없는데, 업노트는 노션과 비슷하게 노트북 아래에 여러계층의 노트북을 만들 수 있습니다. 노트북 아래에 다른 노트북을 만들어서 폴더처럼 계층적으로 노트를 분류할 수 있는거죠.
또한 에버노트에서 잘 사용되는 태그기능도 업노트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사용방법 역시 에버노트와 같습니다. 한 개의 노트도 여러개의 노트북에 중복 저장할 수 있어서 다양한 관점에서 노트를 정리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른 노트를 링크해서 하나의 노트에서 다른 노트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추가적으로 업노트는 잠금 기능이 있다는 겁니다. 앱을 실행할 때마다 암호를 요구하는 앱 완전 잠금 기능도 있고, 앱 전체 말고 개별 노트북도 잠글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일기라던지, 사업 관련이라던지 특정 노트북을 잠글 수 있으니 매우 편리합니다. 생체 잠금도 지원하니 지문인식이나 페이스 아이디를 통해서 쉽게 관리가 가능합니다.
동기화와 오프라인 기능도 완벽합니다. 윈도우, 맥, 아이패드, 아이폰, 갤럭시 탭, 갤럭시 폰까지 모든 기기에서 빠르게 동기화 되는걸 확인했습니다. 다른 앱들은 동기화 중에 에러가 생겨서 동기화 내용이 반영되지 않거나, 특정 노트가 사라지기도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요, 업노트에서는 매우 빠르고 안정적으로 동기화가 이뤄지더라구요. 또한 오프라인에서도 잘 작동합니다. 노션에서는 오프라인에서 사용하면, 과거 기록한 메모를 확인할 수 없는데, 업노트에서는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과거에 써놓은 노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요약 하자면 노션과 에버노트의 기능은 합치고, 무게는 덜어낸 느낌입니다.
업노트 단점
완벽한거같은 업노트에도 단점은 있습니다. 바로 출신성분입니다. 과거 에버노트 이용자들의 비밀번호가 종종 유출되는 이슈가 있었죠. 업노트는 어디서 만들어진건지, 어떤 회사인지를 확인하기가 어렵다는겁니다.
개인정보는 물론이고, 노트 안에도 민감하거나 중요한 사항들이 담기니 당연히 업노트라는 회사에 대해 의문을 가질수밖에요.
안그래도 업노트측에 위와 관련해 문의를 드리니 3시간만에 답변이 왔습니다. 요약을 하면 이렇습니다.
우리 회사는 베트남에 있는 회사입니다. 모든 데이터는 물리적으로 미국 서버에 저장됩니다. 앱스토어나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서 우리의 앱에 대한 리뷰를 보시면 많은 사용자들이 우리를 신뢰하고 있다는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사용자의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난 6년간 단 1건의 사용자 데이터 유출사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사용자의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런 답변을 받았습니다.
감동… 받았습니다. 베트남 회사여서 걱정했었는데,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업노트 가격
심지어 업노트는 가격도 착합니다.
에버노트 가격은 이렇습니다.
저는 업노트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업노트의 결제 금액은 이렇습니다.
정말 착한 가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월 1,200원이라니.
게다가 39,000원을 내면 평생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에버노트의 있는 노트들도 업노트로 불러올 수 있으니, 에버노트 사용자라면 이동을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