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라면 밤새 잠을 푹 자봤으면 더 이상 소원이 없겠다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하지만 밤중수유를 끊는 것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오늘은 아이가 때가 되면 저절로 밤새 안먹고 잘 자게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밤중수유 기준
우선 밤중수유의 기준을 알아야 합니다.
아기가 9시에 잠들어서 새벽 1시쯤에 깨서 먹는다면? 이건 밤중수유가 맞습니다.
하지만 아기가 9시에 잠들어서 새벽 5~6시에 먹는다면? 이건 밤중수유로 보기 힘듭니다. 공복이 길어져서 배가고파서 깬것이니깐요.
우선 밤중수유의 기준을 확실히 알고, 끊는 방법을 알고 실천해나가면 밤중수유 끊기?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밤중수유 끊는 방법
밤중수유를 끊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 하나는 아이를 키우면서 밤중수유를 끊을 때가 되면 아이 스스로 밤에 안먹고 자게 되어서 밤중 수유를 끊는 방법입니다.
- 다른 하나는 밤에 아무것도 안 먹고 잘 시기가 충분히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밤에 계속 먹는 아기를 밤새 안먹고 잘 자게 만드는 방법입니다.
두 가지 방법 중에서 때가 되었을 때 저절로 밤새 안먹고 자게 하는 것이 제일 쉬운 방법이고, 이걸 우선적으로 알고 있어야 합니다. 오늘은 첫 번째인 아이가 때가 되면 저절로 밤새 안먹고 잘 자게 만드는 방법입니다.
밤중수유를 끊는 방법의 핵심
밤중수유를 끊는 방법의 핵심은 부모가 나도 자야지 하는 생각을 하고 자는 것입니다.
아기들은 신생아 시기부터 배가 고프면 언제든지 울어서 음식을 요구합니다. 이것은 생존 본능으로서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데 생후 6주 경이 되면서 밤과 낮을 구분할 수 있게 되고, 이때부터 수면 의식을 갖게 됩니다. 이때부터 매일 정해진 시간대에 재우고, 아기가 밤에 먹고 싶어하는 반응을 줄여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때 제일 중요한 것은 부모가 나도 자야지 하는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부모가 잘 생각하고 아이가 밤에 배고파 하는 신호에 제대로 반응하지 않으면, 아기는 갈수록 잠을 잘 자게 되고, 배고파 하는 신호도 덜 보내게 됩니다.
모유를 먹는 아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아기들은 3개월 정도가 되면 대개의 경우 밤새 안먹고 잘 자게 되는데, 늦어도 6개월이 되기 전에 밤에 안먹이고 재우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부모도 편하고 아기도 편합니다. 그리고 이유식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면, 생후 6주부터 수면 의식을 시작하고, 덜 반응하고, 부모가 ‘나도 자야지’ 라는 생각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상당히 많은 아기들이 부모가 특별한 노력을 하지 않아도 뭔가 갑자기 잘 자게 됩니다.
추가적으로 밤에 아기가 깼을 때 토닥거리거나 쪽쪽이를 사용해서 잠을 연장시켜주면 밤중수유를 더욱 쉽게 끊을 수 있답니다.
주의사항
밤중수유를 끊는 방법을 알았다고 해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밤중수유를 끊는 것은 수면과 같이 다른 육아와 관련된 분야입니다. 아이를 키우는 육아 전반에 대한 공부를 하고 수면에 대한 공부를 해야 이 방법을 성공적으로 실천할 수 있습니다.
밤중수유를 끊으려면 다음과 같은 사항들에 주의해야 합니다.
- 한 번에 충분히 먹는 습관을 갖게 해주세요.
- 밤중수유를 끊으려면 어릴 때부터 일상의 틀을 잡아야 합니다. 일정한 시간에 재우고, 일정한 시간에 깨우고, 일정한 시간에 먹이고, 일정한 시간에 활동하게 해야 합니다.
- 밤중수유를 끊으려면 부모가 권위가 있어야 합니다. 부모가 자신감 있게 육아를 하고, 아기에게 필요한 것과 필요하지 않은 것을 구분해주어야 합니다.
- 밤중수유를 끊으려면 가정 일상의 중심이 아이가 아닌 부모가 되어야 합니다. 부모가 자신의 취미나 관심사를 가지고, 아기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그러면 아기가 부모를 따르게 되고, 부모의 리듬에 맞춰 잠을 자게 됩니다.
- 밤중수유를 끊으려면 바른 수면 습관과 밤중수유 끊는 것을 너무 늦지 않게 해야 합니다. 나쁜 수면 습관이 들기 전에 다른 수면 습관을 들이는 것은 쉽지만, 일단 나쁜 수면 습관이 들게 되면 고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생후 6주부터 두 달 사이에 수면 교육을 시작하고, 밤에 아이가 먹고싶어해도 부모가 반응을 줄여가고, 먹는 양도 줄여가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