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상한게를 팔았다는 논란이 있었죠. 최근 속초에서도 이와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속초 대게 사건이 뭔지, 그리고 가게 측에서 주장한 흑변현상이 뭔지 정리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속초 대게 사건 개요
속초 대게 사건은 최근 속초에서 발생한 곰팡이 대게 판매 논란으로 시작되었는데요. 얼마전 노량진 시장에서 고등학생이 상한 게를 사왔다는 논란이 있어서 그런지 사람들의 분노가 심한 상황입니다.
글 작성자는 해돋이를 보러 속초에 갔다가, 부모님을 모시고 대게집을 방문했다고 합니다. 가격이 저렴해서 들어갔는데 주문한 대게 2마리가 아닌, 대게 1마리에 홍게 2마리가 나왔고, 이의를 제기했다고 합니다. 30분이 지나고 대게 2마리가 나왔는데 먹다가 뒤집어보니 다리와 내장 쪽에 검은색 얼룩무늬가 있어서 곰팡이가 핀 상한 대게를 판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진짜 곰팡이일까? 흑변현상일까?
최근 구독자 114만명을 가진 입질의 추억이 흑변현상과 관련된 영상을 올렸습니다. 요점을 정리하자면, 대게를 상온에 두거나 냉동된 대게를 상온에서 해동할 경우 흑변현상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는 건데요. 대게의 티로신과 산소가 만나면 색소변화 때문에 검게 변한다고 합니다.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흑변현상이 나타난다고 해서 곰팡이가 피거나 상한음식이 아니라는것이 그의 설명입니다.
또한 색만 변했을 뿐, 맛이나 영향에는 변화가 없다고 합니다. 우리가 사과를 잘라서 상온에 두면 갈변현상이 발생하는 것처럼 말이죠.
사실 노량진 사건도 그렇고, 속초 대게 사건도 그렇듯 사진과 글만으로는 실제로 상한 음식인지 아닌지를 파악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마녀사냥으로 애꿎은 자영업자가 피해를 볼 수 있기에 주의하는 자세가 필요해보입니다.
흑변현상과 관련된 입질의 추억의 영상으로 글을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