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태어나고 100일이 되기 전까지는 1시간 마다 깨곤 하죠. 하지만 9~12개월이 돼, 2시간 마다 깨는 아기들도 있답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 이유와 대처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9~12개월 아기가 새벽에 자주 깨는 이유
아기들이 새벽에 자주 깨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이 시기에 아기들은 급 성장기를 겪는데요. 이러면서 잘 잡혀있던 수면패턴이 바뀌기도 합니다. 아기들은 얕은 수면 단계에서 깊은 수면으로 넘어가는 과정에 쉽게 잠에서 깨는데요. 이 구간이 약 1~2시간이 되다보니 자주 깨는겁니다.
또한 환경적인 변화, 취침 전 포만감 부족, 기저귀가 심하게 젖었을때, 이앓이를 겪는동안에 자주 깨기도 합니다.
모유를 먹는 아기가 더 자주 깬다.
모유를 먹는 아기는 새벽에 더 자주 깨곤하는데요. 모유는 분유에 비해 소화가 쉽고 빠릅니다. 분유를 먹으면 4시간 이상 포만감이 지속되지만, 모유는 그보다 훨씬 짧습니다. 저녁 이유식을 충분히 먹지 않았다면, 새벽에 배고픔을 느껴서 더 자주 깰 수 있습니다.
또한 모유수유를 하면 엄마에게는 프로락틴이 분비되는데요. 프로락틴이 분비되면 엄마는 더 잘 자고, 더 상쾌하게 일어나는 것을 도와주지만, 아기는 더 자주 깨어나 수유를 요구하게 만들기도 한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
아기가 새벽에 자주 깬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우선 일관된 수면의식과 스케줄을 유지하는게 중요합니다. 낮잠을 조절해서 밤에 적당히 피로하게 하고, 잠자기 전에는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게 좋습니다. 또한, 아기가 깨어났을 때 바로 반응하기 보다는 잠시 기다려 스스로 다시 잠들 수 있도록 해주는게 중요합니다.
아기의 수면 환경, 온도, 습도, 조명 등을 확인해보고 필요하다면 소아과전문의나 수면교육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