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도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될까?

지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을 승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증권사들도 비트코인 현물 ETF를 준비했죠. 금융위원회에서는 이를 위법이라고 했죠. 하지만 대통령실의 지시에 따라 허용 여부를 폭넓게 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 과연 국내에서도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 될까요?

비트코인이란?

비트코인은 2009년 사카시 나카모토가 만든 암호화폐입니다. 우리는 흔히 암호화폐를 코인이라고 부르죠. 코인은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으로 나뉩니다. 이더리움, 솔라나, 도지코인등이 알트코인입니다.

비트코인은 다른 알트코인과는 다르게 발행량이 한정되어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애초부터 공급량이 2,100만개로 한정되어있죠. 또한 탈중앙화(정부의 개입 없음), 익명성, 투명성 등의 특성을 가지고 있죠.

비트코인은 사기, 스캠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결국 시간이 지나며 가치를 입증하고 장기적으로 우상향해오고 있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말한것처럼 이제는 엄연히 투자자산이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미치는 영향

ETF란 상장지수 펀드로, 인덱스를 추종하는 펀드입니다. 다만 거래소에 상장해서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는 상품이죠.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SPY(s&p500 지수 추종), QQQ(나스닥 지수 추종) 등의 상품이 그것입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SMS 2024년 1월 10일, 11개 자산운용사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를 승인했습니다. 원래 기관투자자들은 비트코인에 직접적인 투자가 어려웠지만, 이번 승인으로 인해 비트코인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졌습니다.

첫 거래일에 약 40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되었고, 국내 비트코인 가격도 6,500만 원까지 올랐죠. 이미 캐나다, 독일, 스위스 등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상장되어있었는데 이번 미국의 결정으로 다른 국가들도 비트코인 현물 ETF를 출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국내에도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될까?

미국 SEC의 승인이후 한국에서도 이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는데요. 한국의 금융위원회는 비트코인 ETF 거래를 중개하는 것은 자본시장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비트코인 ETF를 준비하던 국내 증권사들도 전부 중단되었죠. 재미난건, 2021년 부터 판매되고 있던 비트코인 선물 ETF도 판매가 중단되었다는 겁니다.

이에 서학개미,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반발하자 금융당국은 ETF 거래 금지가 아닌 ‘보류’라고 한 발 물러났습니다. 그리고 대통령실이 이에 대해 “결론을 정해놓지 말고 폭 넓게 다각도로 검토할 것”이라는 지시를 내리자 14일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죠.

미국이라는 세계 최대 시장이 비트코인 ETF 거래를 승인한 만큼, 한국도 부작용을 주식시장의 부작용을 최소화 하는선에서 승인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