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 은퇴선언! 할로웨이 경기 후 기자회견 총 정리

지난 8월 26일, 많은 격투기 팬들이 기다리던 정찬성 선수와 맥스 할로웨이와의 경기가 열렸습니다. 정찬성 선수는 좀비라는 이름에 걸맞게 투지를 보여주며 마지막 라운드까지 돌진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번 경기를 끝으로 정찬성 선수는 은퇴를 밝혔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라운드 별 경기 양상과, 경기 후 옥타곤 인터뷰 및 기자회견 내용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사진출처 : UFC 인스타그램

경기 개요

UFC 페더급 랭킹 1위 맥스 할로웨이과 랭킹 8위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2023년 8월 26일 토요일 밤 UFC Fight Night 메인 이벤트에서 대결했습니다.

1라운드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코리안 좀비은 압박을 가하며 다양한 조합으로 공격했습니다. 맥스 할로웨이은 백스텝을 하며 카운터를 노렸습니다. 코리안 좀비는 잘 움직이며 상대의 타이밍을 깨뜨렸고, 몇 번의 펀치를 주고받았습니다. 하지만 맥스 할로웨이은 점점 자신의 리듬을 찾아가며 볼륨을 높였습니다. 라운드 후반부에는 코리안 좀비가 맥스 할로웨이의 왼손 카운터에 충격을 받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좀비같은 정신력으로 이를 버텨내며 라운드가 종료되었습니다.

2라운드

2라운드에도 코리안 좀비는 앞으로 나아가며 공격을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맥스 할로웨이은 자신의 거리감과 타이밍을 잘 조절하며 상대의 공격을 피하고 카운터를 가했습니다. 코리안 좀비는 몇 번의 테이크다운 시도를 했으나 맥스 할로웨이은 잘 방어했습니다. 라운드 중반부에는 코리안 좀비가 맥스 할로웨이의 오른손 펀치에 관자놀이 부위를 맞아 쓰러졌고, 맥스 할로웨이은 그 위에 올라가서 리어 네이키드 초크를 잡았습니다. 코리안 좀비는 놀랍게도 초크에서 벗어나 일어났으나, 맥스 할로웨이은 계속해서 공격을 가해 상대를 압박했습니다.

3라운드

3라운드가 시작되자마자 코리안 좀비는 뭔가를 각오한 듯 맹렬하게 밀어붙였습니다. 그는 상대의 얼굴과 몸을 겨냥하여 연속적인 펀치와 킥을 날렸습니다. 맥스 할로웨이은 코리안 좀비의 공격에 견디며 자신의 카운터를 노렸습니다. 두 선수는 서로의 타격을 주고받으며 옥타곤 전체를 누비며 싸웠습니다. 결국 맥스 할로웨이이 코리안 좀비의 왼손 펀치를 피하고 자신의 오른손 펀치를 정확히 맞추어 코리안 좀비를 쓰러뜨렸습니다.

경기 후 옥타곤 인터뷰 및 기자회견 내용

경기 후 양 선수는 각각 옥타곤 인터뷰와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소감과 생각을 밝혔습니다.

– 코리안 좀비는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그는 언제나 자신의 목표가 챔피언이었고, 맥스 할로웨이를 진심으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탑 랭커들을 이기지 못하는 것은 자신이 그만할 때가 되었다고 느꼈다고 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팬들과 팀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 맥스 할로웨이는 코리안 좀비를 칭찬하며, 그가 놀라운 사람이고 레전드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경기 시작전부터 경기 후 까지 신사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정찬성을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줬습니다.

경기 후 UFC 파이터들과 전문가들도 이 경기에 대해 다양한 반응을 보여줬습니다.

– 전 UFC 챔피언 자마할 힐은 “코리안 좀비는 본인을 피니쉬 시키지 않았기 때문에 무시당했다고 느꼈을거야. 그래서 ‘니가 날 피니시 시키거나, 내가 널 피니시 시키겠다!’라는 마인드로 돌진했던거지. #리스펙, #워리어 라고 트윗을 남겼습니다.

– UFC 해설가 조 로건 역시 그들의 경기를 보며 코리안 좀비와 맥스 할로웨이의 경기가 역대 최고의 경기 중 하나라고 평가했습니다.

-코너 맥그리거 역시 트위터를 통해 “잘했어 코리안 좀비. 멋진 놈” 이라며 경기 소감을 남겼습니다.

– 코리안 좀비를 좋아하는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도 코리안 좀비의 은퇴 발언에 대해 아쉬워하며, 그가 UFC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모두가 바라던 정찬성 선수의 승리는 보지 못했지만, 그 어떤 경기보다도 가슴이 뜨거워지는 경기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정찬성 선수와 맥스 할로웨이와의 경기는 이곳을 통해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