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리와 싸우게 된 은가누, 고릴라도 잡는 최강 영장류라 불리는 그의 인생은?

UFC 헤비급 챔피언이었던 은가누가 복싱 헤비급 챔피언 타이슨 퓨리와의 역사적인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은가누는 어떻게 아프리카에서 노숙자로 살다가 세계 최강의 격투기 선수가 되었을까요? 이번 글에서는 은가누의 인생 스토리를 알아보겠습니다.

은가누의 어린 시절과 꿈

은가누는 1986년 9월 5일 카메룬에서 태어났습니다. 가난한 가정에서 자란 은가누는 학교에서 필기도구나 공책도 없을 때가 많았고, 흙을 파서 나르는 막노동으로 생계를 유지해야 했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은가누는 마이크 타이슨을 보고 복싱 선수가 되는 꿈을 꾸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프리카에서는 미래가 없다고 생각한 은가누는 유럽으로 갈 계획을 세웠습니다.

은가누는 유럽으로 가기 전에 모로코에서 1년간 지냈습니다. 이때 돈이 없어서 노숙을 했고, 심지어 쓰레기통을 뒤지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꿈 하나만 믿고 있던 은가누는 끝내 프랑스에 도착했습니다. 운이 좋게 한 복싱 체육관에서 훈련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때 복싱이 아닌 MMA를 추천받게 되고, 배운지 단 3개월 만에 프로로 데뷔하게 되었습니다.

은가누의 MMA 데뷔와 UFC 진출

은가누는 프로 데뷔전에서 상대를 제압하며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이때 은가누는 28살로 프로가 되기엔 조금 늦은 나이였지만, 격투기 재능 하나는 타고났답니다. 그는 첫 프로 데뷔전부터 UFC 탑 랭커수준의 몸을 지닌채로 첫 경기를 치루게 됩니다.

은가누는 프랑스에서 5승 1패를 기록하며 UFC에 진출했습니다. UFC에서도 은가누는 인간 핵 빠따로 상대들을 쓰러뜨렸습니다. 심지어 레슬링 올아메리칸 출신 해밀턴을 상대로는 순수하게 힘으로 기모라를 성공시키며 서브미션까지 얻어냈습니다. 그리고 K1, 프라이드의 레전드를 상대로는 머리와 몸을 분리시켜 버리는 잔인한 어퍼컷으로 KO승을 거두었습니다.

은가누의 UFC 챔피언 달성

은가누는 UFC 헤비급 랭킹 1위에 올라서고, 소방관 출신 챔피언 미오치치와 타이틀전을 코앞에 두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은가누는 미오치치와의 첫 경기에서 판정패를 당했습니다. 미오치치는 레슬링으로 은가누의 체력을 바닥내 버렸고, 은가누의 핵 빠따에도 끄떡 없었습니다.

그러나 은가누는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섰습니다. 그리고 UFC 과거 레전드인 케인과 산토스를 KO시켜버리며 차곡차곡 다시 타이틀전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은가누는 타이틀 직전에 미친 하이라이트를 하나 남겼습니다. 로젠 스트루크와의 경기에서 처음보는 붕붕 펀치로 1라운드 19초 만에 KO승을 거두었습니다.

그렇게 은가누는 다시 미오치치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은가누가 승리했습니다. 은가누는 테이크다운 방어와 백 컨트롤 등 그래플링 실력이 향상되었고, 미오치치의 옵션을 바닥내 버렸습니다. 그리고 은가누의 핵 빠따에 맞고 KO 당한 미오치치를 제치고, 은가누는 드디어 UFC 헤비급 챔피언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은가누의 UFC 계약 해지

은가누는 UFC 챔피언이 되고 나서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는 UFC 레전드 존 존스와의 빅매치를 성사시키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존 존스가 요구한 금액이 너무 커서 수습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은가누는 2023년 1월 UFC 계약을 해지하게 되었습니다.

은가누는 UFC 계약 연장 조건으로 복싱 크로스오버 매치를 가능하게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파이터들의 건강보험과 변호사 지원 등 처우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UFC 대표인 데이나 화이트는 콧방귀도 뀌지 않았죠.

은가누와 퓨리, 어떻게 될까?

은가누는 UFC를 떠나고 나서 PFL이라는 MMA 단체와 유리한 조건으로 계약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원하던 복싱 헤비급 챔피언 타이슨 퓨리와의 역사적인 경기를 성사시켰습니다. 이 경기는 10월 28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은가누는 UFC에서 벌었던 총 수입보다 더 많은 돈을 이 한 경기로 번다고 알려졌습니다. 무려 130억원을 파이트 머니로 챙긴다고 하죠.

이 경기는 MMA와 복싱의 크로스오버 매치로, 몇 년 전 맥그리거와 메이웨더 전을 잇는 세계적인 이벤트입니다. 상대인 퓨리는 헤비급의 메이웨더로, 디온테 와일더와 세 번을 싸웠는데 퓨리가 두 번이나 이겼습니다. 그래서 복싱 선수도 아닌 은가누가 이길 확률은 매우 낮아보이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은가누는 자신감이 넘칩니다. 그는 자신의 어릴 적 우상이었던 마이크 타이슨을 코치로 부르기까지 했습니다.

마이크 타이슨은 은가누의 요청에 응하고, 은가누와 함께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타이슨은 은가누에게 복싱의 기본과 전략, 그리고 정신력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은가누는 타이슨의 가르침에 감사하며, 열심히 배우고 따라했습니다. 은가누는 타이슨의 영향을 받아, 복싱 스타일도 변화시켰습니다. 그는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치고, 더욱 다양하게 움직였습니다.

은가누는 복싱 챔피언에 도전하기 위해 준비를 마쳤습니다. 그는 퓨리와의 경기에서도 세계를 놀라게 할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은가누는 자신의 인생에서 꿈꿔왔던 모든 것을 성취해 버렸습니다. 그는 아프리카에서 노숙자로 살다가 최강의 영장류라는 이야기까지 듣는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이 경기는 과연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