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매출 감소, 가격 인상 때문?

교촌치킨은 오랜 시간 국내 치킨 3대장 중 원탑으로 자리 잡았던 프랜차이즈입니다. 하지만 거급된 가격인상으로 1등 자리를 BHC에게 내주기도 했죠. 최근 교촌치킨의 2분기 실적이 나왔는데요. 매출은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크게 증가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죠.

매출은 물론, 최근 5년간 교촌치킨의 주가도 감소하고 있다.

교촌치킨의 2023년 2분기 성과

교촌 F&B는 2023년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치킨 업계 전체가 소비침체에 직면한 상황에서 교촌치킨의 인기가 떨어졌음을 반영하는 지표로 보입니다.

하지만 교촌 F&B는 매출은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1%나 증가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교촌치킨은 원자재 수급 안정화 노력과 치킨 가격 인상 효과 덕분이라고 설명하는데요.

그러나 이것은 약간 지표의 함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선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2억 원이고 작년 2분기 대비 281% 정도 상승했다고 나오는데, 전체적인 지표를 살펴보면 작년 2분기의 영업이익이 9억 원 정도밖에 되지 않아 영업이익률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또한, 작년 4분기는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올해 1분기와 비교해보면 감소한 것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국 전년대비 영업이익률이 증가한 것은 언론에서도 지적했듯이 치킨 가격 인상 효과 덕을 봤을 뿐이고, 그들의 3000원 가격 인상으로 인한 일시적인 효과로 보입니다. 작년 대비 전체적인 매출은 하얀 곡선을 타고 있고, 이것은 왕년에 1위 자리를 지켰던 그들이 2022년 1분기까지 매출 꼭지점을 찍었다가 계속 하락하고 있는 상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격 인상에 대한 민심은?

교촌치킨은 대한민국 프랜차이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했다는 이미지가 제대로 박힌 상황입니다. 특히 올해는 3000원이나 올려버리는 강수를 둔 것에 대해 그동안 참아왔던 소비자들의 민심이 터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결국 그들의 선택으로 인해 매출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고 많은 소비자들은 끄덕끄덕하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교촌 F&B는 신메뉴 출시 등으로 매출을 회복한다고 발표했으나, 과연 이것만으로 현재의 민심을 되돌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로 보입니다. 이미 교촌치킨의 가격은 다른 치킨 프랜차이즈보다 비싸고, 품질과 맛에 대한 만족도도 높지 않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이번 교촌치킨 소식에 대한 여론의 반응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교촌치킨은 가격만 올리고 맛은 떨어진다. 다른 치킨집이 훨씬 낫다.”
  •  “교촌치킨은 원래부터 비싸서 안 사먹었는데, 이제는 더욱 안 사먹겠다. 가격 인상하면서 영업이익 증가한 거 자랑하니까 웃기다.”
  •  “교촌치킨은 가격 인상 전에도 맛있었는데, 가격 인상 후에도 맛있다. 가격 때문에 못 사먹는 사람들이 질투해서 욕하는 거 같다.”
  •  “교촌치킨은 원래 좋아하는 치킨 중 하나였는데, 가격 인상하고 나서는 좀 싫어졌다. 그래도 가끔 사먹긴 하는데, 맛은 그대로인 거 같다.”
  •  “교촌치킨은 가격 인상하면서 품질도 개선하고 신메뉴도 내야지. 그냥 가격만 올리면 소비자들이 도망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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