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귀에 물이 들어갔을때 어떻게 해야할까?

목욕을 하다보면 아무리 조심을 해도 아기 귀에 물이 종종 들어가곤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일부 아이들의 경우 귀에 염증이 생기거나 심한경우 청력에 손상을 입기도 합니다. 아기 귀에 물이 들어갔을때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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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귀의 구조

우선 아기 귀의 구조를 알아야 합니다. 귀는 바깥쪽의 외이도와 안쪽의 중이로 나뉩니다. 이 두 부분은 고막으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고막은 소리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며, 완전히 밀폐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목욕을 하다가 귀에 물이 들어가도 고막까지는 물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렇게 많은 물은 들어가지 않으며, 체온 때문에 증발해서 금방 말라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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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대부분의 경우는 아기 귀에 물이 들어가도 괜찮다고 하는겁니다.

아기 귀에 들어간 물을 빼는 방법

대부분의 경우는 물이 금방 마르지만, 아기 귀에 들어간 물을 빼주고 싶다면 아래의 방법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 고개를 좌우로 기울여서 물이 흘러 나오게 해줍니다.
  • 수건으로 귀 주변을 가볍게 닦아줍니다.
  • 면봉을 사용하지 않고 거즈를 접어서 거즈의 끝부분을 귀에 넣어서 물을 흡수 시켜줍니다.
  • 헤어드라이어를 제일 약한 온풍으로 틀고, 30cm 이상 떨어진 상태에서 귀를 말려줍니다.

여기서 주의하실점은 절대로 면봉을 사용해서는 안된다는겁니다. 외이도가 물을 머금으면 피부가 연약해진 상태이기때문에 작은 자극에도 쉽게 손상을 받고 염증이 생길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럴땐 병원에 가셔야합니다.

목욕 후 아기 귀에 물이 들어가도 대부분의 경우는 문제가 없고, 위의 방법을 통해서 물을 빼주시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원을 꼭 가야할때가 있습니다. 외이도염이 생겼을때입니다. 아기의 귀가 붓고 붉게 변하거나, 귀에서 고름이 나온다면 반드시 병원에가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외이도염은 병원에서 손쉽게 치료할 수 있으나, 때를 놓치면 염증이 퍼져서 심할경우 고막에 구멍이 생기거나 청력에 손상을 입을수도 있습니다.

목욕을 시킬때는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하고, 물이 들어가더라도 면봉을 사용할경우 긁어 부스럼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