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타임 잘 하고 계신가요? 아이를 키울때 터미타임을 해야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셨을겁니다. 그렇다면 터미타임은 왜 해야할까요? 주의사항은 어떤게 있을까요? 이번 글을 통해 터미타임의 모든것을 알아봅시다.
터미타임이란?
터미타임이란 터미(Tummy)와 타임(Time)의 합성어로, 배를 대고 엎드려서 보내는 시간을 의미합니다. 엎드린 자세는 아기의 목과 어깨, 몸의 근육을 발달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터미타임을 왜 해야할까?
터미타임은 아기의 건강은 물론 신체 발달에도 여러 가지 장점을 줍니다.
터미타임의 가장 큰 장점은 사두증을 예방하고, 아기의 머리모양을 예쁘게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아기는 잘 때 반드시 등을 대고 자야합니다. (영유아 돌연사 예방을 위해 등 대고 자야하는거 다들 잘 알고 계시죠?). 하지만 등을 대고 자다 보면 머리 뒷부분이 납작해지거나 한쪽으로 치우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머리가 눌려서 비대칭적인 머리 형태가 되는 걸 사두증이라고 하는데, 아기가 너무 오랫동안 같은 자세로 사두증이 생길 확률이 올라갑니다.
또 다른 장점은 아기의 근육발달에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엎드린 자세는 아기가 목과 어깨, 팔과 다리, 배와 등의 근육을 사용하게 합니다. 이렇게 근육을 강화하면 아기는 앉거나 기어오르거나 일어서거나 걷는 등의 운동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터미타임은 언제부터 하는게 좋을까?
터미타임은 신생아때부터 해주면 좋습니다. 산후 조리할 때부터 터미타임을 하고 있어야 합니다.
신생아때는 굳이 바닥에 내려놓고 터미타임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엄마의 무릎이나 가슴에 아기를 엎드리게 해서 안정감을 느끼게 해주는게 중요합니다.
엄마의 무릎이나 가슴에 엎드리는 걸 익숙해하면, 이제 바닥에 엎드려서 놀게 해주면 됩니다.
또한 터미타임은 한 번에 짧게 짧게 여러 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생아 시기에는 1~2분 정도 하시면 됩니다. 1~2개월부터는 좀 더 시간을 늘려서 5분 이상 적어도 하루에 세네 번 이상은 엎드려 놀게 하시면 됩니다. 좀 더 해도 상관없습니다. 그리고 머리가 많이 눌려 보이면 시간을 좀 더 늘리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터미타임을 할때 주의사항은?
터미타임은 아기가 수유 직후나 졸릴때는 피하는것이 좋습니다. 수유 후에 터미타임을 하게 된다면 토를 하거나 게워낼 수 있습니다.
제일 좋은 타이밍은 아기가 기저귀를 갈고 난 후입니다. 기저귀를 갈고 바로 터미타임을 시키면 터미타임을 할 시간을 일부러 내지 않고도 하루에 몇번씩 터미타임 시간을 가질 수 있게됩니다. 또한 낮잠에서 깨고나서도 터미타임을 하기 좋은 타이밍입니다.
그리고 터미타임은 소파나 침대, 푹신한 곳에서는 하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낙상의 위험이 있고, 너무 푹신할 경우 아기가 지쳐서 고개를 들지 못할때 질식의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이런것을 예방하기 위해서 부모는 반드시 아기의 곁에 있어야 합니다.
또한 아기가 힘들어하거나, 피곤해한다면 터미타임은 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만약 터미타임을 하다가 잠에 들면 아기를 깨우지 마시고 등을 대서 재우시면 됩니다.
터미타임은 다다익선입니다. 카시트를 태우는거나 터미타임을 하는것처럼 아기의 건강과 안전에 관련된것은 부모가 일관성있게 밀어부치면 아기는 따라오게 되어있습니다. 오늘도 모든 부모님들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