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3 칩셋 공개! 맥북? 아이맥? 뭐가 달라진걸까?(스펙, 가격 비교)

애플이 10월 30일에 열린 이벤트에서 새로운 맥북 프로와 아이맥을 발표했습니다. 핵심은 M3 칩셋과 새롭게 등장한 맥북의 스페이스 블랙 컬러 였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공개된 제품들의 스펙과 가격을 정리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M3 칩셋

이번 이벤트에서 가장 먼저 발표된 것은 M3 칩셋이었습니다. M3 칩셋은 M1 칩셋의 후속작으로, 공정이 3나노로 바뀌면서 성능과 전력 효율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M3 칩셋은 M3, M3 Pro, M3 Max의 세 가지 버전으로 나뉘며, 각각 CPU와 GPU의 코어 수와 성능이 다릅니다.

M3 칩셋의 경우, CPU 성능은 M1 대비 35%, M2 대비 20% 정도 올랐고, GPU 성능은 M1 대비 65%, M2 대비 20% 정도 상승했습니다. 또한, 하드웨어 가속용 레이트레이싱, 100gb 메모리 대역폭, 프로레스 인코딩 및 디코딩 엔진, AV1 디코딩 등의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M3 Pro 칩셋의 경우, CPU 성능은 M1 Pro 대비 20% 정도 올랐고, GPU 성능은 M1 Pro 대비 40%, M2 Pro 대비 10% 정도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기본 코어 수가 올라서, M3 Pro는 기본 옵션 기준 CPU 11코어, GPU 144코어로 코어 수가 늘었습니다.

M3 Max 칩셋의 경우, CPU 성능은 M1 Max 대비 80%, M2 Max 대비 50% 정도 올랐고, GPU 성능은 M1 Max 대비 50%, M2 Max 대비 20% 정도 상승했습니다. 이는 괴물 수준의 성능 향상을 보여주었습니다.

M3 기본 칩셋으로도 전문가급 상업용 영상 편집이 가능해졌다고 요약할 수 있습니다.

맥북 프로

M3 칩셋을 탑재한 첫 번째 제품은 맥북 프로였습니다. 맥북 프로는 14인치와 16인치 두 가지 모델로 나뉘며, 외형과 스펙은 거의 동일합니다. 노치 디스플레이의 XDR 디스플레이, 120Hz 주사율, 키보드와 트랙패드의 개선, 매그네틱 충전 포트 등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가장 주목받는 점은 새로운 컬러인 스페이스 블랙이었습니다. 스페이스 블랙은 지문이 잘 안 묻는다고 하며,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그러나 스페이스 블랙은 M3 Pro 이상의 칩셋을 선택해야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색깔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또한, 가격 자체도 비싸졌습니다. 미국은 가격이 동결되었지만, 한국은 가격이 조금 올랐습니다.

맥북 프로 14인치는 기본 M3 칩셋으로 239만 원부터 시작하며, M3 Pro 칩셋으로 299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맥북 프로 16인치는 M3 Pro 칩셋으로 369만 원부터 시작하며, M3 Max 칩셋으로 519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이는 전작보다 각각 30만 원, 33만 원, 48만 원이 오른 가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대비 성능이라는 측면에서 맥북보다 더 나은 선택지는 없는게 현실이죠.

아이맥

M3 칩셋을 탑재한 두 번째 제품은 아이맥이었습니다. 아이맥은 세 가지 모델로 나뉘며, 외형과 스펙은 그대로입니다. 심지어 컬러도 그대로입니다. 단지 M3 칩셋으로 바뀌었을 뿐입니다.

아이맥의 가격도 올랐습니다. 아이맥은 기본 모델이 199만 원부터 시작하며, 전작보다 30만 원 오른 것입니다. 아이맥은 외형과 스펙에 큰 변화가 없어서, 바뀐것을 잘 체감하지 못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