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대원 효능? 아기에게 먹여도 안전할까?

콜대원이라는 짜먹는 감기약이 있습니다. 성인은 물론, 아기에게도 사용되는 유명한 종합감기약인데요. 최근에는 상분리 현상으로 인해서 회수하는 이슈가 있기도 했었죠. 이번 글에서는 콜대원의 효능, 부작용, 주의사항, 아기에게 먹여도 안전할지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콜대원 효능

콜대원은 감기약으로 다양한 감기증상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인후통, 발열, 기침, 콧물등에 효과적이며, 특히 콜대원은 색상(종류)에 따라서 성분이 조금씩 다릅니다. 다만 콜대원은 바이러스를 없애주는게 아니라,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약이기에 감기가 오래 지속 될경우에는 의사의 처방을 받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콜대원 종류

콜대원은 성인용과 어린이용으로 구분이 됩니다.

성인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종합감기약(빨강) : 아세트아미노펜에 기침, 콧물에 효과적인 다른 성분들이 일부 함유되어있습니다.
  • 기침감기약(파랑) : 아세트아미노펜에 진해거담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콧물감기약(초록) : 아세트아미노펜에 코감기에 효과적인 슈도에페드린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어떤 약을 먹어도 아세트아미노펜이 함유되어있어서 해열과 진통에 효과적이지만, 증상에 따라 약을 선택하신다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어린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종합감기약(빨강) : 성인 종합감기약과 비슷합니다. 아세트아미노펜에 기침, 콧물에 효과적인 성분들이 일부 함유되어있습니다.
  • 기침감기약(파랑) : 아세트아미노펜에 진해거담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코감기약(초록) : 아세트아미노펜에 슈도에페드린이 함유되어있습니다.
  • 목감기약(노랑) : 아세트아미노펜에 벤조카인등이 함유되어있습니다.
  • 열(노란) : 해열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에 소염진통제인 이부프로펜이 함유되어있습니다.


콜대원 부작용

콜대원은 일반의약품으로 효과와 안전성이 확보된 약입니다. 그러니 처방이 없이도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아세트아미노펜의 경우 과량 복용할 경우 간에 무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약 복용시 4시간의 간격을 둬야하고, 다른 해열진통제나 다른 종합감기약과 중복해서 복용하시면 위험합니다.

드물게 발생하는 부작용으로는 알레르기 반응, 피부발진, 구역, 구토가 있습니다.


콜대원 주의사항

부작용에서 볼 수 있다시피 과량 복용시 간에 무리가 되니 약 복용시 4시간의 간격을 둬야합니다.

성인의 경우 1일 3회, 1회 1포씩 섭취하게 되어있습니다. 아무리 아프더라도 1~2시간마다 약을 먹으면 지나치게 과복용하게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임산부나 수유부의 경우에도 복용시 주의하셔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아세트아미노펜은 임산부, 수유부에게도 안전한 약으로 알려지있지만, 종합감기약의 특성 상 슈도에페드린등이 함유되어있으니 복용 전, 의사나 약사와 상담 후 드셔야 합니다.


콜대원 아기에게 먹여도 안전할까?

콜대원은 최근 상분리 이슈가 있었죠. 콜대원은 액상으로 되어있는데, 어린이용 콜대원에서 아세트아미노펜이 분리되어 액체를 몸무게에 맞춰 나눠서 먹일경우 아세트아미노펜이 분리되어 해열진통제를 과복용 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이슈가 제기되고 제조사인 대원제은 문제가 없다고 밝혔지만, 결국 자발적으로 모든 약들을 회수했습니다.

최근 8월 액상제조형태를 개선하여 이러한 상분리 문제를 해결한 콜대원 키즈가 다시 출시되었습니다.

액상형태를 변경하고, 다시 제조되어 아기에게 먹여도 안전하니, 복용량에만 주의하시면 됩니다.

코로나 거리두기 이후, 감기가 오래가는 이유는?

최근 감기가 오래간다고 하소연하시는 부모님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큰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도 다른 이상이 없다는데 면역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닌가 고민하기도 합니다. 다른 이상의 문제도 없는데 감기가 오래가고 낫을만 하면 다시 아픈 경우가 많습니다. 코로나 거리두기가 완화된 후 감기가 오래가는 이유가 뭘까요?

사진출처 : pexels

감기가 잘걸리는 나이?

과거 3년간은 그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세상입니다. 코로나 발생 후 엄격한 거리두기 때문에 코로나도 적게 발생했지만 코로나보다 전파력이 약한 다른 호흡기 질환들은 과거에 비하면 그저 찾아보기 힘든 정도라고 할만큼 적게 발생했습니다.

코로나 한 번 걸리면 잘 안 걸리죠. 감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코로나는 한 가지 바이러스지만 변이가 생기면 다시 걸릴 수 있고요. 한 번 걸리면 일정 시간이 지나서 그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이 떨어지면 다시 걸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하지만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변이가 잘 생기진 않지만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종류가 200개가 넘습니다. 그래서 흔히 걸리는 감기 바이러스에 어느 정도는 걸려야 그 다음에 잘 안 걸리게 되는 겁니다.

보통 때라면 어린 아기들은 엄마에게서 받아 나온 면역이 어느 정도 떨어지는 생후 6개월에서 스스로 면역을 스스로 만들어내는 두 살 사이에 감기를 달고 살다가 흔히 걸리는 감기 바이러스를 어느 정도 섭렵해서 면역이 생기게 되면 감기에 걸리는게 확 줄어들게 됩니다. 감기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감기뿐 아니라 수두나 수족구 같은 바이러스 질환도 어릴 때 걸리게 되면 평생 면역이 생기는데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병들은 대개의 경우 한 번 걸리면 평생 면역이 생기거나 한동안 잘 안 걸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런데 코로나 바이러스는 다른 바이러스와 달리 좀 특이하기 때문에 이 난리가 난 겁니다. 그렇기때문에 과거 3년 동안 감기를 비롯한 바이러스 질환들은 엄청나게 감소한 것이 현실입니다. 좀 좋았죠.

코로나 거리두기 완화 후 감기가 오래가는 이유

이제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기존의 감기보다 전파력이 훨씬 강한 코로나가 먼저 돌았고요. 이제 그동안 걸리지 않았던 감기들이 다시 걸리게 되는 겁니다.

특히 어린이집에 다시 다니면서는 한동안 감기를 달고 살 것이고요. 큰 아이들도 한동안 감기에 걸리지 않았던 것들을 이제 몰아서 걸려서 더 자주 그리고 더 오래 아프시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마음 편하실 겁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감기 걸려서 다 나으면 다른 감기가 바로 다시 걸리기도 하고요. 다 낫지도 않았는데 새로운 감기가 또 걸리기도 해서 수주일 동안 감기 증상이 지속되기도 합니다.

게다가 한동안 잠잠했던 독감과 아데노바이러스와 RSV 바이러스 등 여러 가지 감염병이 돌아가면서 걸리기도 합니다. 좀 있으면 수두와 수족구 같은 것도 아마 돌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요즘은 호흡기 질환을 많이 발생하는 환절기라서 특히 더 많이 유행하고요. 미세먼지가 엄청나기 때문에 한 번 걸리면 오래가고 합병증도 많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하고 오래갈수록 더 열심히 진료받는 것이 좋다는 점도 꼭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오랫동안 약을 먹어도 될까?

그럼 이렇게 오랫동안 약을 먹어도 될까요? 이런 질문하는 부모님들이 많습니다. 이건 당연한 질문일 겁니다.

하지만 ‘약을 오래 먹는데 괜찮을까요?’ 생각하시는 것보다는 ‘병이 오래가는데 약을 먹지 않아도 될까요?’ 이런 생각을 먼저 하는 것이 합리일 겁니다.

아프지도 않다면 약을 먹을 필요가 없고요. 아픈 경우는 필연적으로 약을 먹는 것이 더 좋기 때문에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은 필요한 경우 약을 처방하는 겁니다.

코로나 시기에 감기 잘 걸리지 않았던 아이들은 어릴 때 감기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면역력을 키웠을 수도 있습니다. 감기 코로나바이러스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감기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반응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도 작용할 수 있습니다.이는 미국 라호야면역학연구소의 연구 결과로 밝혀졌습니다.

감기 코로나바이러스는 200여 종류가 있으며, 보통 감기 증상을 일으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감기 코로나바이러스의 한 종류로, 심각한 폐렴이나 사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가 진행되어도, T세포라는 면역세포가 표적으로 삼는 부위는 변하지 않습니다.그래서 감기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T세포 면역 반응은 오미크론 등 새로운 코로나19 변이체에도 효과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감염 이력이 없는 사람들의 혈액을 분석하여, 감기 코로나바이러스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T세포 면역 반응을 비교하였습니다. 그 결과, 감기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T세포 면역 반응이 강한 사람일수록 코로나19 바이러스에도 강한 면역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는 어린 시절 질병으로 인해 형성된 면역 기억 때문일 수 있습니다.연구팀은 어린 시절 질병은 강한 면역 기억을 유발해 성인이 되면 감기에 잘 걸리지 않거나 무증상 또는 가벼운 증상으로 넘어가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결론

따라서 어릴 때 감기 많이 걸린 사람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잘 안 걸리거나 무증상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 기본적인 예방 수칙을 잘 지켜야 합니다. 또한 가능하다면 예방 접종을 받는것이 아이와 부모, 모두를 위한 최선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