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롤라 변이, 국내 최초 확진자 발생?!

역대급 변이종이라고 불리는 피롤라 변이가 국내에서도 처음으로 발견되었습니다. 이 변이는 스파이크 단백질의 돌연변이 수가 오미크론보다 36개나 많아 면역 회피 능력이 높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지켜보자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있으며, 국민들의 반응은 갈라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를 독감과 같은 수준으로 하향시키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신속검사와 치료비가 유료화되면서 개인의 책임감과 판단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피롤라 변이란 무엇인가?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피롤라(Pirola) 변이는 2023년 초 미국에서 처음 발견되었습니다. 이 변이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있는 돌연변이 수가 오미크론보다 36개나 많아서 면역 회피 능력이 매우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바이러스가 인체 세포에 부착하고 침투하는데 필요한 부분으로, 돌연변이 수가 많을수록 백신과 치료제의 효과를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국내 최초 확진자는 해외여행력 없어

2023년 9월 3일, 방역당국은 국내에서 피롤라 변이에 감염된 최초의 확진자를 발표했습니다. 이 확진자는 인천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으로, 해외여행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해외에서 들어온 다른 확진자로부터 감염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하며, 이미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추적하고 검사하고 있으며, 피롤라 변이의 유행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의 의견은?

피롤라 변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다양합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 변이가 기존의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면역 회피 능력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하며, 코로나19의 새로운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이미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피롤라 변이에 감염된 확진자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일부 국가들은 입국 제한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반면 다른 전문가들은 피롤라 변이가 생각보다 위험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스파이크 단백질의 돌연변이 수가 많다고 해서 반드시 면역 회피 능력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하며, 실제로 피롤라 변이의 감염력과 치사율이 얼마나 높은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부족하다고 지적합니다. 또한, 이미 백신 접종률이 높은 국가들에서는 피롤라 변이에 대한 면역력이 어느 정도 확보되어 있을 것이라고 추정하며, 지켜보자는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반응은?

피롤라 변이의 등장에 대한 국민들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부 국민들은 피롤라 변이가 코로나19의 새로운 위협으로 인식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정부와 방역당국에게 더욱 강력한 대응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신속검사와 치료비의 유료화를 비판하며 더 큰 변이가 발생하기전에 다시 거리두기를 해야한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른 일부 국민들은 피롤라 변이에 대해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며, 정부와 방역당국의 선동과 공포에 빠지지 말자는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들은 코로나19를 독감과 같은 수준으로 하향시킨 정부의 방침에 동의하는 입장입니다.

 

과연 이 피롤라 변이는 국민들의 생활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까요?

코로나 거리두기 이후, 감기가 오래가는 이유는?

최근 감기가 오래간다고 하소연하시는 부모님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큰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도 다른 이상이 없다는데 면역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닌가 고민하기도 합니다. 다른 이상의 문제도 없는데 감기가 오래가고 낫을만 하면 다시 아픈 경우가 많습니다. 코로나 거리두기가 완화된 후 감기가 오래가는 이유가 뭘까요?

사진출처 : pexels

감기가 잘걸리는 나이?

과거 3년간은 그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세상입니다. 코로나 발생 후 엄격한 거리두기 때문에 코로나도 적게 발생했지만 코로나보다 전파력이 약한 다른 호흡기 질환들은 과거에 비하면 그저 찾아보기 힘든 정도라고 할만큼 적게 발생했습니다.

코로나 한 번 걸리면 잘 안 걸리죠. 감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코로나는 한 가지 바이러스지만 변이가 생기면 다시 걸릴 수 있고요. 한 번 걸리면 일정 시간이 지나서 그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이 떨어지면 다시 걸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하지만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변이가 잘 생기진 않지만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종류가 200개가 넘습니다. 그래서 흔히 걸리는 감기 바이러스에 어느 정도는 걸려야 그 다음에 잘 안 걸리게 되는 겁니다.

보통 때라면 어린 아기들은 엄마에게서 받아 나온 면역이 어느 정도 떨어지는 생후 6개월에서 스스로 면역을 스스로 만들어내는 두 살 사이에 감기를 달고 살다가 흔히 걸리는 감기 바이러스를 어느 정도 섭렵해서 면역이 생기게 되면 감기에 걸리는게 확 줄어들게 됩니다. 감기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감기뿐 아니라 수두나 수족구 같은 바이러스 질환도 어릴 때 걸리게 되면 평생 면역이 생기는데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병들은 대개의 경우 한 번 걸리면 평생 면역이 생기거나 한동안 잘 안 걸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런데 코로나 바이러스는 다른 바이러스와 달리 좀 특이하기 때문에 이 난리가 난 겁니다. 그렇기때문에 과거 3년 동안 감기를 비롯한 바이러스 질환들은 엄청나게 감소한 것이 현실입니다. 좀 좋았죠.

코로나 거리두기 완화 후 감기가 오래가는 이유

이제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기존의 감기보다 전파력이 훨씬 강한 코로나가 먼저 돌았고요. 이제 그동안 걸리지 않았던 감기들이 다시 걸리게 되는 겁니다.

특히 어린이집에 다시 다니면서는 한동안 감기를 달고 살 것이고요. 큰 아이들도 한동안 감기에 걸리지 않았던 것들을 이제 몰아서 걸려서 더 자주 그리고 더 오래 아프시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마음 편하실 겁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감기 걸려서 다 나으면 다른 감기가 바로 다시 걸리기도 하고요. 다 낫지도 않았는데 새로운 감기가 또 걸리기도 해서 수주일 동안 감기 증상이 지속되기도 합니다.

게다가 한동안 잠잠했던 독감과 아데노바이러스와 RSV 바이러스 등 여러 가지 감염병이 돌아가면서 걸리기도 합니다. 좀 있으면 수두와 수족구 같은 것도 아마 돌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요즘은 호흡기 질환을 많이 발생하는 환절기라서 특히 더 많이 유행하고요. 미세먼지가 엄청나기 때문에 한 번 걸리면 오래가고 합병증도 많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하고 오래갈수록 더 열심히 진료받는 것이 좋다는 점도 꼭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오랫동안 약을 먹어도 될까?

그럼 이렇게 오랫동안 약을 먹어도 될까요? 이런 질문하는 부모님들이 많습니다. 이건 당연한 질문일 겁니다.

하지만 ‘약을 오래 먹는데 괜찮을까요?’ 생각하시는 것보다는 ‘병이 오래가는데 약을 먹지 않아도 될까요?’ 이런 생각을 먼저 하는 것이 합리일 겁니다.

아프지도 않다면 약을 먹을 필요가 없고요. 아픈 경우는 필연적으로 약을 먹는 것이 더 좋기 때문에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은 필요한 경우 약을 처방하는 겁니다.

코로나 시기에 감기 잘 걸리지 않았던 아이들은 어릴 때 감기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면역력을 키웠을 수도 있습니다. 감기 코로나바이러스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감기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반응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도 작용할 수 있습니다.이는 미국 라호야면역학연구소의 연구 결과로 밝혀졌습니다.

감기 코로나바이러스는 200여 종류가 있으며, 보통 감기 증상을 일으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감기 코로나바이러스의 한 종류로, 심각한 폐렴이나 사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가 진행되어도, T세포라는 면역세포가 표적으로 삼는 부위는 변하지 않습니다.그래서 감기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T세포 면역 반응은 오미크론 등 새로운 코로나19 변이체에도 효과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감염 이력이 없는 사람들의 혈액을 분석하여, 감기 코로나바이러스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T세포 면역 반응을 비교하였습니다. 그 결과, 감기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T세포 면역 반응이 강한 사람일수록 코로나19 바이러스에도 강한 면역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는 어린 시절 질병으로 인해 형성된 면역 기억 때문일 수 있습니다.연구팀은 어린 시절 질병은 강한 면역 기억을 유발해 성인이 되면 감기에 잘 걸리지 않거나 무증상 또는 가벼운 증상으로 넘어가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결론

따라서 어릴 때 감기 많이 걸린 사람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잘 안 걸리거나 무증상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 기본적인 예방 수칙을 잘 지켜야 합니다. 또한 가능하다면 예방 접종을 받는것이 아이와 부모, 모두를 위한 최선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