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잘 안 먹는거 같은데도 우량아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번글에서는 그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많이 안먹는데 왜 이렇게 살이 찔까?

많이 안 먹는데 왜 이렇게 살이 찌는 거죠? 이런 질문을 하시는 부모님들이 간혹 있습니다.

출생 시에는 몸무게 백분위 기준으로 50%로 태어났는데 4개월도 되기 전에 90%를 넘어가는데도 아기가 잘 안 먹는다고 말씀하시는 부모님들도 많이 계십니다.

그런데 아기 몸은 거짓말하지 않습니다. 많이 먹으면 몸무게가 많이 나가고요, 적게 먹으면 몸무게가 적게 나갑니다.

간혹 분유통에 찍힌 양을 기준으로 수유하면서 억지로 그 양을 다 못 이루는 부모님들인데 그건 정말 곤란한 이야기입니다.

아기마다 먹는 적정량은 다 다릅니다. 아기가 가진 위장의 크기가 아기마다 다르기 때문에 필요한 수유량은 같은 몸무게라 해도 천차만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분유통에 적혀있는 수유량이나 인터넷 글을 보고 그대로 먹일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가 잘 먹느냐 못 먹느냐 그 기준은 출생 시 몸무게 대비 몸무게 증가를 보시면 됩니다. 이게 절대적인 기준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육아책을 볼 때는 항상 몸무게 성장 기준표를 제일 우선적으로 챙기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근데 우리나라 육아 책 중에는 이 표가 없는 책들이 꽤 있습니다. 그럼 이것은 육아책이라고 보기 힘든 책입니다.

아기는 신생아 때부터 24시간 모유동실 하면서 아이가 먹고 싶어 할 때 충분히 모유를 주고, 다음 배고플 때까지 느긋하게 기다리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럼 아기들은 자기 스스로 먹는 양을 조절합니다. 물론 모든 아기들이 다 잘 되는 건 아닙니다. 주기적으로 아기 몸무게를 확인한 후에 먹는 방향을 잡아주시는 것이 꼭 필요하다는 것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모유수유와 분유수유의 차이점?

모유수유는 아기가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아기가 자신의 신체 상태에 맞게 먹는 양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분유수유도 마찬가지 입니다.

하지만 분유수유의 경우에는 모유수유보다 더 많이 먹을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아기가 과식을 하거나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분유수유를 하실 때는 아기의 몸무게 성장 기준표를 참고하시면서 적절한 양을 조절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